기타 간병비 1년 새 12% 상승, 환자 가족 2명 중 1명 '직접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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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6-08 11:20 조회 574회 댓글 0건본문
- 입력 2023.05.23 18:39
200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증가
간병비가 1년 사이에 1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에 간병비까지 치솟자 환자 가족 2명 중 1명은 직접 환자를 돌보는 상황이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간병 도우미료를 소비자물가 통계와 함께 조사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간병비 상승 폭은 최근 들어 가장 컸다. 하루 7만~8만원 수준이던 간병비는 지난 2년 새 평균 12만~15만원 수준으로 뛰었다.
이는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돌봄 수요 증가와 물가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노인복지중앙회에 따르면 간병 도우미료에는 간병인의 식대와 교통비 등이 포함됐다. 이를 고려해 간병비 상승으로 이어진 것.
환자 가족은 간병비 상승으로 인해 대부분 직접 환자를 돌보고 있는 형국이다. 이달 2일 보건의료노조가 간병 경험자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 인식 조사'를 한 결과 간병인 고용 경험자 중 65.2%는 간병비 부담을 가장 힘들었던 경험으로 꼽았다.
간병 경험자 절반 이상이 하루 간병비로 5만원 미만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는데 간병 경험자 10명 중 4명은 하루 11만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간병 경험자 중 46.6%가 '간병인을 구하지 않고 직접 간병했다'고 답했다.
비싼 간병비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국가와 환자(보호자)가 나눠 부담해야 한다'가 8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가가 모두 부담해야 한다'(14.7%), '환자(보호자)가 모두 부담해야 한다'(4.4%) 등 순으로, 국가와 개인이 나눠 부담해야 한다는 응답이 한쪽이 모두 부담해야 한다는 응답을 크게 웃돌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간병도우미료 조사에는 인건비는 물론 간병인의 식대와 교통비 등도 다 포함된다"며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인건비가 많이 올랐고 고물가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권태엽 한노중 회장은 본지에 "물가 상승으로 간병비가 올랐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문제는 물가 상승이 아닌 간병 종사자 인력난이다. 젊은 인력이 수급이 되지 않으니 고령자가 고령자를 돌보는 '노노케어' 현상이 지속되고 또한 저렴한 외국인 인력도 받지 못하니 인력난과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간병비 상승은 해결하기 어려운 최대 난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 여성경제신문(https://www.womaneconomy.co.kr)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간병 도우미료를 소비자물가 통계와 함께 조사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간병비 상승 폭은 최근 들어 가장 컸다. 하루 7만~8만원 수준이던 간병비는 지난 2년 새 평균 12만~15만원 수준으로 뛰었다.
이는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돌봄 수요 증가와 물가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노인복지중앙회에 따르면 간병 도우미료에는 간병인의 식대와 교통비 등이 포함됐다. 이를 고려해 간병비 상승으로 이어진 것.
환자 가족은 간병비 상승으로 인해 대부분 직접 환자를 돌보고 있는 형국이다. 이달 2일 보건의료노조가 간병 경험자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 인식 조사'를 한 결과 간병인 고용 경험자 중 65.2%는 간병비 부담을 가장 힘들었던 경험으로 꼽았다.
간병 경험자 절반 이상이 하루 간병비로 5만원 미만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는데 간병 경험자 10명 중 4명은 하루 11만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간병 경험자 중 46.6%가 '간병인을 구하지 않고 직접 간병했다'고 답했다.
비싼 간병비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국가와 환자(보호자)가 나눠 부담해야 한다'가 8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가가 모두 부담해야 한다'(14.7%), '환자(보호자)가 모두 부담해야 한다'(4.4%) 등 순으로, 국가와 개인이 나눠 부담해야 한다는 응답이 한쪽이 모두 부담해야 한다는 응답을 크게 웃돌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간병도우미료 조사에는 인건비는 물론 간병인의 식대와 교통비 등도 다 포함된다"며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인건비가 많이 올랐고 고물가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권태엽 한노중 회장은 본지에 "물가 상승으로 간병비가 올랐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문제는 물가 상승이 아닌 간병 종사자 인력난이다. 젊은 인력이 수급이 되지 않으니 고령자가 고령자를 돌보는 '노노케어' 현상이 지속되고 또한 저렴한 외국인 인력도 받지 못하니 인력난과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간병비 상승은 해결하기 어려운 최대 난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 여성경제신문(https://www.woman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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