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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효도쿡' 양평점 "어르신 식사 배달과 돌봄 두 마리 토끼 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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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5-16 10:19 조회 50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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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5.15. 17:24


-'효도쿡' 양평점 이정희 실장 인터뷰

초고령화 시대에 들어서면서 노인복지는 전 세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역시 큰 쟁점이 되고 있다. 특히 1인 세대로 분리된 노령인구가 늘어나면서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정부 지자체의 정책사업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또한 관련 업계와 관련 기업들도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어르신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니어 식사 전문기업 '사랑과선행'이 선보이고 있는 방문요양센터 고령자 식사 솔루션 '효도쿡'은 고령화시대 어르신들의 식사 거름, 영양불균형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영양케어 서비스를 진행하며 주목받고 있다. 전국 요양원을 비롯한 복지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정부인증을 받은 조리가 완성된 제품을 공급하여 연간 약 700만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시니어 전문 방문영양 식사 배달이라는 사업모델로 '복지'와 '돌봄'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최근 사랑과선행의 효도쿡은 최초로 지자체와 연계 사업을 진행한 양평점을 기점으로 프랜차이즈 서비스를 제공하며 더 폭넓게 복지사업을 꾸려나가려 하고 있다. 다음은 효도쿡 양평점 이정희 실장과의 인터뷰다. 


효도쿡 양평점 이정희 실장 

효도쿡 양평점 이정희 실장 


- 복지센터도 운영 중이라고 알고 있는데, '효도쿡'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매일 두끼, 전문방문요양사(효집사)가 어르신 식사를 배달하고 케어하는 서비스이며, 현재 양평점은 전국에서 최초로 지자체와 연계 협업하고 있는 지점이다. 효도쿡의 모든 제품은 전문 공장에서 완전 조리된 제품으로 나오기 때문에 전문 조리원이나 인력이 필요없고, 단순히 해동하거나 중탕해 도시락 배달이 가능하다. 아침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방문요양센터 운영과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사회복지 쪽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
▶자녀 중 큰 아이가 장애가 있다. 유년시절부터 학교에 다닐 때 주변에 장애인 친구나 그런 분들이 많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고 함께하게 됐고, 이제는 쭉 이 길을 걸어오고 있다. 사회복지 분야에서 꾸준하게 일해왔고, 2017년부터는 복지센터를 운영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효도쿡 서비스를 적용하게 됐다.

- 기존 복지사업에서 효도쿡 서비스를 진행하게 된 배경은.
▶복지센터를 운영하는 동안 코로나를 겪게 됐고 독거하던 노인분들이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일찍 돌아가시는 경험을 많이 했다. '식사만 잘하셔도 삶의 질이 달라질텐데'라는 생각을 늘 마음속에 두고 있었는데, 사랑과선행(효도쿡)을 만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다. 효도쿡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실제로 보람된 많은 경험들이 이어지고 있다. 


효도쿡/사진제공=사랑과선행 

효도쿡/사진제공=사랑과선행 


- 기억에 남는 보람됐던 순간을 소개한다면.
▶일반적인 복지관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반찬을 일주일치 가져다 드리고 어르신들이 밥을 준비해서 식사해야 한다. 하지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경우 반찬이 있어도 식사를 제때 챙겨 드시기 어렵거나 아예 간편즉석밥을 준비해서 드신다. 하지만 효도쿡은 매일 조리한 따뜻한 밥을 하루 두 끼 직접 배달해드리고, 단지 배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어르신의 건강상태까지 살펴볼 수 있는 매우 특별한 서비스다. 매일 식사를 배달해드리고 어르신과 대면하여 안부와 건강상태까지 확인해드리니 "말년에 이게 무슨 복인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다. 그리고 얼굴에 살이 포동포동하게 오르고 혈색도 좋아지신 사진을 저에게 직접 보내주시는데 그런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

- 양평군은 지자체 최초로 시니어식사 배달 사업 조례가 제정됐다고 하던데...
▶올해 말까지 양평군 예산을 받아 하루 100명의 어르신에게 두 끼를 제공, 총 200식을 제공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자체의 계약과 지원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어 더 많은 어르신들께 봉사할 수 있어 그저 감사하다. 앞으로 이러한 사업과 정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평점이 지자체와 함께 서비스를 진행하는 첫 모델이라 어깨가 무겁지만, 모범사례가 되어 효도쿡 서비스가 점점 퍼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효도쿡 운영 방침이나 특별한 것이 있다면.
▶효도쿡에서는 전문방문요양사를 '효집사'라고 한다. 효집사는 배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건강상태까지 파악한다. 저희 양평점은 다섯 명의 효집사가 있다. 모두 60세 이상이다. 60세가 넘으면 일자리를 구하는 것 자체가 참 어렵다. 그래서 채용조건을 60세 이상으로 하고, 정말 이 일을 하고 싶은 분들만 와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5시간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만들어 고령화 시대에 노인 일자리 창출도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본사 지침에 제한되는 부분이 없고, 체력적으로 건장한 남성분들도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싶은 경우 채용하고 있어 성별과 무관하게 센터에서 근무 중이다. 효집사에게 '교육' 부분에 가장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 단지 배달만 한다면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어르신들에게 충분히 안부를 묻고 건강이 어떤지를 항상 세심히 체크할 수 있도록 직접 교육도 담당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노인방문요양 분야는 쉽게 뛰어들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일이다.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생각할 각오로 뛰어들어주길 바란다. 또한 효도쿡의 이러한 서비스가 홀로 계신 부모님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그런 때가 오길 바란다. 나 자신이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계속하고 싶다. 그저 함께 살아가는 세상, 어르신과 직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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