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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뉴스 파킨스병 걸린 노인 항문에 30cm 기저귀 집어넣은 요양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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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5-08 11:23 조회 51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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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8 11:17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한 요양병원에서 파킨스병에 걸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항문에 기저귀를 쑤셔 넣는 학대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요양병원에서 아버지 항문에 기저귀를 넣어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최근 아버지를 모시고 대학병원에 검진받으러 갔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요양병원에서 아버지를 거의 방치했을 뿐 아니라 학대를 한것으로 보이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글쓴이에 따르면 아버지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 그 때문에 욕창도 심했다. 원래 집에서 모시던 아버지의 병세에 차도가 보이지 않자, 글쓴이는 결국 아버지를 요양 병원에 보내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2주 만에 요양병원에 방문한 글쓴이는 아버지의 심각한 상태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그는 아버지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대학병원에 아버지를 모시고 갔다. 이후 글쓴이의 아버지는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급격히 몸 상태가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담당 의사는 아버지를 바로 응급실로 보냈다.

응급실에서 여러 검사를 진행한 결과, 글쓴이 아버지는 탈수 증세로 칼륨 수치가 높아졌을 뿐 아니라 콩팥까지 망가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는 수혈을 받아야 하는 수준이었다.

심지어 글쓴이의 아버지는 폐렴으로 식사하지 못해 콧줄을 끼워왔는데, 이 콧줄마저도 말라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글쓴이의 아버지는 대학 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이상한 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아버지가 도통 대변을 배출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이후 글쓴이는 아버지의 대변을 치우던 중 충격적인 것을 발견했다. 아버지의 항문 쪽에서 정체불명의 초록색 물체가 보여 손가락으로 집어 당겼더니 속 기저귀가 나온 것이다. 속 기저귀의 길이는 무려 30cm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걸 빼보니 대변이 기저귀에 감싸져 나오더라. 그동안 안 나오던 대변들이 그제야 나왔다. 항문 깊숙이 있던 걸 발견했고 이대로 몰랐다면 장 괴사는 물론 파열로 더 심각해졌을 거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대변 치우던 중 허벅지 안쪽에 멍과 핏줄 터진 듯한 상처가 보였다. 뭔가로 묶은 것 같은 자국이었다. 저희 아버지는 거동이 아예 안 되고 눈만 감았다 뜨는 정도다. 묶은 자국이 맞는다면 정말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얼마나 괴로우셨겠냐"라며 분통해 했다.

그러면서 "(간병인이) 6명을 혼자 간병해서 힘들다고 우리 가족에게 하소연하더니 (대변은) 힘들고 치우기 힘드니까 아예 틀어막아 버렸나 의심이 들더라. 그 병실에 있던 다른 분들도 너무 걱정된다. 덕분에 저희 아버지는 칼륨 수치와 콩팥 문제로 수혈 중이다. 우리 가족 이름을 힘겹게 부르시던 아버지가 이제는 그냥 힘없이 눈만 감고 계신다"라고 참담한 심정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검진 일정이 더 늦었거나 저희가 모시러 가지 않았다면 저희 아버지는 어떻게 되셨을까 싶다. 내일 아침 일찍 경찰서에 가서 고소 접수할 예정인데 잘 해결될지 너무 걱정된다. 도와달라"라며 조언을 부탁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어떤 요양병원인지 대체…제대로 진상이 밝혀져서 가해자들은 처벌받았으면 좋겠다", "천벌 받을 거다", "와 정말 말도 안 되는 짓을…놀랍다. 요양병원 무서워서 어찌 보내겠냐"라며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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