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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노인 학대 기계는 옛말' 키오스크 개선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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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4-25 10:32 조회 59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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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호 기자 
  입력 2023.04.10 10:44

어려운 조작 때문에 뒷사람 눈치 살펴
인터페이스 간소화 등 접근성 개선 필요
약자 친화형 키오스크 개발 필요성 높아져
롯데GRS, CJ CGV, 야놀자 클라우드 등 참여

키오스크 수는 늘어났지만 많은 노인들이 여전히 사용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키오스크 수는 늘어났지만 많은 노인들이 여전히 사용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 정호 기자] '노인 학대 기계'로 불리던 패스트푸드, 대형마트, 영화관 등 전반에서 사용되는 키오스크가 개선될 움직임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위원장실에 제출된 '키오스크 접근성 현황조사'에 따르면 2019년 국내에 설치된 키오스크는 18만9951대에서 2022년 45만4741대로 3배 가까이 늘었다.

키오스크 수는 늘었지만 아직 장·노년층들은 사용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롯데멤버스가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0~60대가 아직 직원 주문을 선호했다. 연령대에 주문 방법 선호도 차이는 10대 69.7%, 20대 73.5% 30대 60.3%로 직원 주문  30.3%, 26.5%, 39.7% 대비 2배 이상 차이 났다. 반면 노인들은 40대 48.7%, 50대 33%, 60대 35%로 직원 주문보다 51.3%, 67%, 65% 대비 낮았다.

노인들이 대면 주문을 선호하는 이유는 ▲간편한 직원 문의 ▲기존 방식 습관화 ▲빠른 결제 시간 등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이 키오스크 적응에 어려워하는 이유는 ▲느린 결제 속도 때문에 보이는 뒷사람 눈치 ▲어려운 현금과 상품권 사용 ▲잦은 기기 오류 ▲ 메뉴 조작에 따르는 불편함 등이 지적됐다. 이는 키오스크에 대한 개선점이 아직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키오스크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아직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소외계층이 남아 있다. 이미 무인 계산대, 영화 예매 및 호텔 체크인 용도 등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불편함을 겪는 이들도 여전한 것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과 지자체는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수도권과 지방 지자체에서는 노인들을 위한 키오스크 교육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일 롯데GRS도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500명의 디지털 약자를 대상으로 무인 주문기기 교육과 현장 체험을 지원한다. 오는 2024년까지는 '약자 친화형 키오스크'를 도입해 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GRS 측은 앞서 사업 계획을 위해 지자체에 자발적인 동참과 사회적 관심을 두고 이번 키오스크 개선 사업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CJ CGV가 노인들이 손쉽게 키오스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손을 잡았다./사진=CJ CGV
CJ CGV가 노인들이 손쉽게 키오스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손을 잡았다./사진=CJ CGV

영화관 CJ CGV도 노인들이 손쉽게 키오스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손을 잡았다. CGV는 디지털 사용환경 개선을 위해 민·관 협력 네트워크인 ‘디지털 역량 강화 협의체’를 구성했다. 디지털 소외계층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이 설립 취지다. CJ CGV는 서울시, 신한은행과 함께 고령층, 장애인단체 자문회의를 통해 실제 이용객들의 의견이 반영된 디지털 약자에 친화적인 키오스크 개발을 목표로 설정했다. 키오스크 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쉬운 결제 모드를 지원하는 등이 개선 방향이다.

최근 국내외 여행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시장 확대에 필요성도 느껴진다. 야놀자 클라우드는 미국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기업 '인소프트'를 인수하며 현지 시장 확대를 목표로 삼았다. 인소프트가 보유한 네트워크, 인프라, 운영 노하우 등을 융합해 북미 시장을 겨냥한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야놀자 담당자에 따르면 앞서 노인들이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어 기기를 계속 개선해 왔으며 새로 개발될 키오스크도 단순한 조작감을 목표로 삼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상황 속에서 키오스크를 통한 비대면  주문 서비스가 빠르게 도입되기 시작했다"며 "다만 이 기술의 발전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의 수도 늘어나게 됐으며 이제는 그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출처 : 뉴스워치(http://www.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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