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뉴스 매년 느는 ‘학대받는 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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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담당 작성일 18-06-18 09:31 조회 1,264회 댓글 0건본문
작년 4622건… 재작년比 8%↑ 학대 10건 중 9건 가정서 발생 가해자에 아들>배우자>기관 順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노인학대 행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인학대 10건 중 9건은 가정에서 발생했으며 노인이 노인을 학대하는 사례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노인학대 현황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노인보호전문기관에 들어온 노인학대 신고건수는 2017년 총 1만3309건이며, 이 중 노인학대로 판정된 건수는 4622건이었다. 이는 지난 2016년 노인학대 판정 건수(4280건)보다 8% 늘어난 수치다. 노인학대 사례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2013년 3520건, 2014년 3532건, 2015년 3818건, 2016년 4280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성별 학대피해노인은 여성 3460명(74.9%), 남성 1162명(25.1%)이었다. 학대피해노인 중 치매노인은 1122명(전체의 24.3%)이었다. 재학대 신고건수는 359건이었다. 지난해 노인학대 사례의 89.3%(4129건)는 가정에서 발생했다. 이어 생활시설 7.1%(327건), 공공장소 1.3%(58건) 등이었다. 학대 대부분이 가정에서 행해지고 있다는 결과다. 학대유형은 정서적 학대가 42%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신체적 학대 36.4%, 방임 8.9%, 경제적 학대 5.6%, 자기방임 4%, 성적 학대 2.1%, 유기 1% 등 순이다. 학대행위자를 유형별로 보면 아들이 37.5%인 1913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배우자 1263명(24.8%), 의료인·노인복지시설종사자 704명(13.8%), 딸 424명(8.3%), 본인 290명(5.7%) 순이었다. 학대피해노인의 가구형태는 자녀동거 가구 33.2%(1536건), 노인부부 가구 26.3%(1216건), 노인단독 가구 21.8%(1007건) 등이었다. 노인이 노인을 학대하는 이른바 노노학대가 전체 학대사례의 절반 가까이(42.9%) 차지했다. 노노학대 행위자를 보면 배우자 56.7%(1240명), 피해자 본인 13.3%(290명), 기관 12.2%(26명) 등이었다. 배우자 학대사례는 2016년(926건)보다 약 34% 증가했다. 고수현 기자 smkh86@siminilb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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