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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폭염 속 치매노인 차량 방치됐다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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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담당 작성일 18-08-01 16:14 조회 1,33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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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70대 치매 노인이 보호시설 차량에 7시간가량 갇혀 있다 발견됐습니다. 

동행했던 요양 변호사도 운전기사도 차에서 내리지 못했던 치매노인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4시쯤, 치매를 앓고 있는 79살 이 모 씨가 주간보호시설차 안에 갇혔다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응급실로 후송될 당시 체온은 40도를 넘어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집에서 보호시설 차량에 탄 뒤 발견될 때까지 폭염 속에 7시간가량이나 차 안에 방치됐습니다. 

동승했던 요양보호사도, 차에 탄 사람들을 내려준 뒤 주차장소까지 2km가량 이동했던 운전기사도 이 씨가 미처 내리지 못했단 걸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보호시설 관계자] 
"4시부터 준비를 해서 (저녁)밥이 나가는데, 인원체크 과정에서 센터에서는 안 오셨나, 결석하신 줄 알았는데 동승하셨던 선생님이 '아니다, 어머님이 오셨다 분명히…' 그래서 부랴부랴 확인하다가(발견했습니다.)" 

70대 치매노인은 치료를 받고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지만 가족들은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노인 가족] 
"엄청 화가 났는데, 너무 화가 나서 말이 안 나오더라고요. 다시는 재발이 없었으면 합니다. 유치원 얘기만 들었는데 이런 주간보호센터도 마찬가지로 태워가고 태워오는 과정이기 때문에." 

경찰은 보호시설 관계자와 운전기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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