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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뉴스 노인학대 10명중 4명은 아들…대부분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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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담당 작성일 18-05-10 16:07 조회 1,27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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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 10명중 4명은 아들…대부분 가족

[앵커]

오늘(8일)은 어버이날입니다.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해 보는 날인데, 때마침 참 씁쓸하고 부끄러운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노인학대 이야기인데요.

가해자 10명 중 4명은 아들인 것을 비롯해 가해자 대부분이 친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복지부와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의 ‘노인학대 현황 보고서’를 보면 2016년 한해 신고된 노인학대는 1만2천여건입니다.

이 가운데 사법기관 등에서 노인학대 사례로 판정받은 건수는 36%인 4천280건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2% 증가했습니다

폭언이나 무시, 따돌림과 같은 정서적 학대가 2천730건으로 4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신체적 학대, 방임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가해자 10명 중 4명은 아들이었습니다.

학대 행위자 가운데 아들이 3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배우자, 딸이었습니다.

여기에 며느리, 사위, 손자녀 등을 포함하면 친족이 가해자인 경우가 76%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또 노인이 노인을 학대하는 유형도 급격히 늘었습니다.

2016년 전체 노인학대 중 60세 이상인 고령자가 고령자를 학대하는 사례는 47%로 1년 전에 비해 17%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노인이 노인을 학대하는 경우 가해자는 배우자, 본인 자신, 고령인 아들 순이었습니다.

인구 고령화와 노인부부 가구 증가에 따라 배우자 학대와 자기 방임이 많아지고 있는 겁니다.

<이호선 / 숭실사이버대 기독교상담복지학과 교수> “신고를 통해 보호막을 확대하는 것이 있고요. 두번째로는 가해자에 대한 처벌, 보호 쉼터가 굉장히 부족한 시점이라 이걸 증가시키는 방법, 또 한가지는 적극적으로 이웃들이 함께 찾아가고 돌보고 지속적인 관심과 눈여겨보는 시선이 굉장히 중요…”

노인학대 발생 장소를 보면 90% 가까이는 가정에서 벌어졌고 요양원, 공공장소, 병원에서도 발생 사례가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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