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뉴스 경북경찰청, 범죄 취약 고령노인들 위해 안전노래 보급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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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7-10-19 16:19 조회 1,250회 댓글 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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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범죄 취약 고령노인들 위해 안전노래 보급나서
[앵커]
각종 범죄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경찰이 유행가를 개사한 노래를 만들어 보급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김용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르신들이 한 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릅니다.
<현장음> “받지마라, 조심해라, 속지마라, 신고해라”
노랫말이 특이해 한 번만 들어도 귀에 쏙 들어옵니다.
사회적 약자인 어르신들이 당하기 쉬운 범죄나 사고를 4가지 유형으로 나눠 각각 노래로 만들었습니다.
경북경찰청이 만들어 씨디와 테이프에 담은 이 노래는 현역 경찰관이자 트로트 가수인 권영삼 경위가 자신의 노래 ‘잡지 마라’를 개사해 불렀습니다.
받지마라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곳으로 모르는 번호는 받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조심해라는 교통안전, 속지마라는 떳다방 사기, 신고해라는 노인학대 등을 내용으로 합니다.
노랫말이 어렵지 않고 따라부르기도 쉬워 어르신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계현 / 경북 청도군> “이제 절대로 그런 전화 와도 안 넘어가요. 모두 오셔가지고 다 알려주고 하는데 절대로 그럴 일 없을 거예요.”
경찰이 어르신 안전 송을 제작하게 된 것은 노인 대상 범죄와 교통사고 등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경북경찰청이 노인안전 종합 치안대책의 일환으로 현역 경찰관의 재능 기부를 받아 노래를 만들어 관내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권영삼 경위 / 포항 남부경찰서> “보이스피싱 예방이라든지 교통사고, 노인학대 이런 문제들을 조금 줄여보기 위해서 수 개월 전부터 경찰청하고 협의해서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경찰은 노래방 스타일의 뮤직비디오도 만들어 어르신 노래교실 등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어르신 안전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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