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노인일자리 수기 모음
페이지 정보
본문
* 저희 경상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노인인권 보호를 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고민하고 모색하던 중
2008 노인일자리사업 "노인사랑 인형극"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인형극은 가정안에서 노인세대와 손자녀세대가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인해 갈등을 겪지만 서로간의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화합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어린이 대상으로 효 사상 증진을 위해 의미 있는 스토리와 어린이 흥미 유발을 위해 인형극이라는 방법을 통해 본 기관에서 관심을 기울인 사업입니다. 참여자들의 성숙되고 활발한 참여로 이번 사업이 포항시와 경북내의 여러 기관과 관람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올 한해 인형극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가져주셔서 감사 드리며 사업 참여자들의 수기를 여러차례에 걸쳐 공지 하여 사업의 결실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내년에는 더 나은 모습으로 지역사회 안에서 노인들의 인권을 세우며, 세대가 상호존중하는 지역사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주신 박동연님의 수기를 옮김니다.
-------------------------------------------------
막상 활동기간이 7개월 이라고 들었을 때 매우 길다고 느껴졌는데 어느새 그 긴 시간을 다 보내고 이제 한 달이 지나면 모든 일이 끝이 나고 헤어진다는 생각을 하니 짧은 시간 이었지만 그 동안 정들고 또 익숙해진 모든 것들이 아쉽고 서운함 맘이 든다.
처음 만났을 때 어색하고 서먹했던 분위기와 또 나에게 주어진 일들을 접하고 나니 뭔가 내가 잘못 알고 왔구나 생각에 다시 여유있게 생각하자면서 씁쓸히 돌아오는 그때의 내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러나 내 양심 어디에선가 나를 못살게 하는 느낌이 들어 다시금 곰곰이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옛말 중에 “ 볼일 보러 갈 때 와 갔다가 온 후에 마음이 변한다는” 것 같이 바로 내가 그 격이 된 것 같았다. 새벽녘까지 인터넷 이곳저곳을 뒤지면서 가까스레 찾아낸 “경상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 홈페이지와 그리고 노인일자리 모집광고를 발견하고서 얼마나 기뻐했던 내가 아니었던가? 이력서를 소중하게 정성스럽게 써 내려가면서 ” 나에게 무슨 일이라도 주어진다면 나는 분명코 그에 감사 하겠노라고 몇 번이고 결심하며 다짐했던 그때의 일을 생각하니 지금의 나의 처사가 잘못임을 반성하면서 다시발길을 돌려 새롭게 시작했는데 벌써 이 생활이 끝나게 된다니 어찌 섭섭하지 않을까? 하루하루 활동을 하면서 모든 일들이 익숙해지며 무엇보다 동료어르신과의 만남과 교제로 느끼지 못 했던 새로운 우정이 점점 깊어져가니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각별히 친절을 베푸는 복지사들의 적극적인 배려와 알뜰이지도해 주는 사랑에 날마다 보람을 느끼는 가운데 열심히 더해져만 갔다.
나에게 주어진 “ 노인사랑인형극 팀” 에 합류하면서 팀웍이 잘 이루어짐을 피부로 느끼면서 열심히 활동에 들어갔다.
7명으로 구성된 인형극 팀의 실제 리드는 아니지만 리드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6명을 이끌어 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때에 따라 적절히 해결하는 리더쉽을 발휘하면서 온갖 노력을 하였고 특히 팀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무난하게 진행되었으니 다행스럽기만 하였다. 한 달간은 인형극을 지도하시는 선생님의 지도하에 열심히 연습을 하여 우리들이 염려하고 걱정하였던 부분은 성공적인 첫 무대로 날려버리고 모든 팀원들이 힘을 얻어서 노인일자리 사업 인형극 공연을 시작하였다.
찜통같이 무덥던 날인데도 불구하고 불평하나 없이 콩죽 같은 비지땀을 흘리지만 해 맑은 모습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귀여운 어린이들을 보노라면 모든 피로와 힘듦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고 일자리사업에 대한 보람을 느끼게 된다.
험난하고 무서운 요소들이 이사회를 불안하게 하고 노인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이 시대에 우리 늙은이들의 보잘것없는 재능으로 보여주는 “노인사랑인형극”이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다면 더 큰 보람이요 더 이상의 바램이 있을 수 없지 않겠는가?
다만 사회가 노인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있다면 이 사회는 더 밝은 서광이 있을 줄로 믿는다. 지금도 생각하면 “ 내가 잘못온게 아닌가” 처음의 부정적으로 생각한 나의 연약함이 스스로 부끄러울 뿐이다.
만일 다시 이런 노인일자리 사업이 나에게 주어진다면 더 멋지게 더 열심히 하겠노라고 멋쩍게 서리 다짐을 해 본다.
손자 녀석들이 할아버지 보러 온다는 전화가 왔다. 어서 서둘러야지...
차곡차곡 쌓인 통장을 들고 농협으로 ..., 할아버지로서 손자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놈들이 원하는 걸로 다 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때 지금 이시간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그래서 인지 두툼한 지갑이 오늘따라 대견스럽게 보인다.
노인들이여! 모든 능력은 생각에서부터 온다는 것을 잊지 마시오.
노인세상! 파이팅!
2008 노인일자리사업 "노인사랑 인형극"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인형극은 가정안에서 노인세대와 손자녀세대가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인해 갈등을 겪지만 서로간의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화합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어린이 대상으로 효 사상 증진을 위해 의미 있는 스토리와 어린이 흥미 유발을 위해 인형극이라는 방법을 통해 본 기관에서 관심을 기울인 사업입니다. 참여자들의 성숙되고 활발한 참여로 이번 사업이 포항시와 경북내의 여러 기관과 관람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올 한해 인형극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가져주셔서 감사 드리며 사업 참여자들의 수기를 여러차례에 걸쳐 공지 하여 사업의 결실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내년에는 더 나은 모습으로 지역사회 안에서 노인들의 인권을 세우며, 세대가 상호존중하는 지역사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주신 박동연님의 수기를 옮김니다.
-------------------------------------------------
막상 활동기간이 7개월 이라고 들었을 때 매우 길다고 느껴졌는데 어느새 그 긴 시간을 다 보내고 이제 한 달이 지나면 모든 일이 끝이 나고 헤어진다는 생각을 하니 짧은 시간 이었지만 그 동안 정들고 또 익숙해진 모든 것들이 아쉽고 서운함 맘이 든다.
처음 만났을 때 어색하고 서먹했던 분위기와 또 나에게 주어진 일들을 접하고 나니 뭔가 내가 잘못 알고 왔구나 생각에 다시 여유있게 생각하자면서 씁쓸히 돌아오는 그때의 내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러나 내 양심 어디에선가 나를 못살게 하는 느낌이 들어 다시금 곰곰이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옛말 중에 “ 볼일 보러 갈 때 와 갔다가 온 후에 마음이 변한다는” 것 같이 바로 내가 그 격이 된 것 같았다. 새벽녘까지 인터넷 이곳저곳을 뒤지면서 가까스레 찾아낸 “경상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 홈페이지와 그리고 노인일자리 모집광고를 발견하고서 얼마나 기뻐했던 내가 아니었던가? 이력서를 소중하게 정성스럽게 써 내려가면서 ” 나에게 무슨 일이라도 주어진다면 나는 분명코 그에 감사 하겠노라고 몇 번이고 결심하며 다짐했던 그때의 일을 생각하니 지금의 나의 처사가 잘못임을 반성하면서 다시발길을 돌려 새롭게 시작했는데 벌써 이 생활이 끝나게 된다니 어찌 섭섭하지 않을까? 하루하루 활동을 하면서 모든 일들이 익숙해지며 무엇보다 동료어르신과의 만남과 교제로 느끼지 못 했던 새로운 우정이 점점 깊어져가니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각별히 친절을 베푸는 복지사들의 적극적인 배려와 알뜰이지도해 주는 사랑에 날마다 보람을 느끼는 가운데 열심히 더해져만 갔다.
나에게 주어진 “ 노인사랑인형극 팀” 에 합류하면서 팀웍이 잘 이루어짐을 피부로 느끼면서 열심히 활동에 들어갔다.
7명으로 구성된 인형극 팀의 실제 리드는 아니지만 리드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6명을 이끌어 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때에 따라 적절히 해결하는 리더쉽을 발휘하면서 온갖 노력을 하였고 특히 팀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무난하게 진행되었으니 다행스럽기만 하였다. 한 달간은 인형극을 지도하시는 선생님의 지도하에 열심히 연습을 하여 우리들이 염려하고 걱정하였던 부분은 성공적인 첫 무대로 날려버리고 모든 팀원들이 힘을 얻어서 노인일자리 사업 인형극 공연을 시작하였다.
찜통같이 무덥던 날인데도 불구하고 불평하나 없이 콩죽 같은 비지땀을 흘리지만 해 맑은 모습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귀여운 어린이들을 보노라면 모든 피로와 힘듦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고 일자리사업에 대한 보람을 느끼게 된다.
험난하고 무서운 요소들이 이사회를 불안하게 하고 노인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이 시대에 우리 늙은이들의 보잘것없는 재능으로 보여주는 “노인사랑인형극”이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다면 더 큰 보람이요 더 이상의 바램이 있을 수 없지 않겠는가?
다만 사회가 노인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있다면 이 사회는 더 밝은 서광이 있을 줄로 믿는다. 지금도 생각하면 “ 내가 잘못온게 아닌가” 처음의 부정적으로 생각한 나의 연약함이 스스로 부끄러울 뿐이다.
만일 다시 이런 노인일자리 사업이 나에게 주어진다면 더 멋지게 더 열심히 하겠노라고 멋쩍게 서리 다짐을 해 본다.
손자 녀석들이 할아버지 보러 온다는 전화가 왔다. 어서 서둘러야지...
차곡차곡 쌓인 통장을 들고 농협으로 ..., 할아버지로서 손자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놈들이 원하는 걸로 다 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때 지금 이시간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그래서 인지 두툼한 지갑이 오늘따라 대견스럽게 보인다.
노인들이여! 모든 능력은 생각에서부터 온다는 것을 잊지 마시오.
노인세상! 파이팅!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