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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노인일자리체험수기[5]- 김용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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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고령화 사회에서 좋은 일을 하시는 노인보호전문기관에 감사를 드립니다.저는 노인전문기관에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내 삶의 나날이 활기가 넘치는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린이 집을 찾아 다니면서 인형극을 하려고 자전거를 타고 한여름 더위도 잊어버리고 노인보호전문기관 일터로 달려갑니다. 아직도 나는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서 노인들이 존경 받는 사회로 우리자신들이 사회에 부여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적은 보수를 받고 일을 하지만 나는 다시 젊음을 찾았습니다. 제가 38년생의 나이로 ‘이제는 너무 늦었어!’라고 아쉬운 세월만 보내었을 텐데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나에게 새로운 희망과 자신감을 불어넣어 용기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어느덧 불볕더위는 서서히 지나가고 초가을로 접어드는데, 나는 흰머리를 휘날리며 작은 바람에도 아랑곳없이 자전거를 타고 오늘도 내 삶을 장식하는 열심히 집으로 달려갑니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내 생명을 거두어 가실 때까지 열심히 봉사하며 남은 생을 살아가렵니다. 이 글을 쓰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가을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경상북도 노인보호전문기관
김 용순 올림


가을 들녘
김 용 순

가을들녘에 흰머리 휘날리며
자근 바람에도 흔들리는 갈대
그나마 붙어 있던 흰 모습도
머잖아 그 흔적 사라지겠지요

한 상에 둘러 앉아
챙겨 먹이며 기르던 자녀들
하나, 둘 떠나가고
그들의 체취 묻은 흔적들만
빈 방에 남아 외로움을 자아냅니다.

예전에 그렇게 활기 있는
웃음소리 나던 이웃집들
지금은 텅 비어 동네 한 켠에
하나, 둘 남아있네

‘너무 늦었어’ 라고 하기엔 아쉬운 세월
저 앞산 너머 조그만 언덕
내 묻힐 자리만 바라본다면
너무 그렇지 않습니까

남은 시간 많지는 않아도
하나님 허락해 놓으신 은혜의
시간임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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